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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7호선 도봉산~양주(고읍) 노선의 종착역인 고읍역에서 양주 옥정을 거쳐 포천 소흘과 선단, 포천까지 4개 역이 들어서고 1개의 차량기지가 건립된다. 이 사업을 위해 정부가 8485억원을 부담하고 경기도 1818억원, 포천시 1511억원, 양주시 307억원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752억원 등 총 1조4873억원이 투입된다.
총 3개 공구로 나눠 사업을 진행하며 양주시 고읍동과 율정동을 연결하는 1공구는 지난해 말 착공한데 이어 경기도는 2(포천시 소흘읍~선단동)·3공구(포천시 선단동~군내면)까지 착공을 계획하면서 오는 26일 양주시 옥정호수공원 잔디마당에서 기공식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도는 해당 철도가 완공되면 포천시청에서 도봉산역까지의 이동 시간이 승용차 대비 5분, 버스 대비 24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7호선 전철이 서울 강남권을 통과하면서 대중교통 이용 시 강남까지 접근 시간이 기존 2시간30분에서 1시간으로 줄어든다. 경기도 관계자는 “옥정~포천 광역철도는 경기북부 교통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는 이번 철도 개통을 통해 생산유발 2조7593억원, 임금유발 3195억원, 고용창출 1만7700명의 직·간접적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포천시 관계자는 “6년에 걸친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되고 이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면 이르면 2030년 포천시민들도 전철을 타고 서울까지 빠르게 갈 수 있게 된다”며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돼 포천 철도교통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