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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ing' 올해 첫 공연작은 음악극 '어느 볕 좋은 날'

김현식 기자I 2025.04.14 15:11:18

5월 12~25일 국립정동극장 세실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국립정동극장은 올해 ‘창작ing’ 첫 번째 작품으로 음악극 ‘어느 볕 좋은 날’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어느 볕 좋은 날’은 조선시대 실존 인물 유만주의 일기 ‘흠영’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배우 김승용·박은미·송광일, 소리꾼 김율희가 피아노, 퍼커션, 피리·클라리넷 연주자들과 함께 뮤지컬적 요소와 전통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인다. 국립정동극장은 “역사가를 꿈꿨던 선비 유만주의 일기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현대적인 감각의 한국형 음악극”이라고 소개했다.

2022년 젊은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인 ‘두산아트랩’에서 낭독극으로 처음 선보인 작품이다. 음악극으로 제작돼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연은 오는 5월 1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펼쳐진다. 배우들은 고정된 배역 없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멀티 캐릭터’로 활약한다.

‘창작ing’는 1차 개발된 작품들의 재공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열린 공모를 통해 연극, 뮤지컬,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10편을 선정했다. ‘어느 별 좋은 날’ 작품 개발 작업에는 소리꾼 안이호, 작곡가 조한나, 작가 겸 디자이너 박예슬 등이 속한 ‘창작집단 너나들이’와 뮤지컬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를 제작한 극단 지우가 참여했다.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한국적인 소재, 전통음악을 접목한 음악극이라는 점에서 뮤지컬 외연을 확장하려는 젊은 창작자들의 도전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며 “제목처럼 따뜻한 5월의 햇살과 어울리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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