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11일 ‘중앙행정기관 감사관회의’를 열고 차기 대선 때까지 공직기강 강화를 위해 중점 추진해야 할 사항을 논의했다.
먼저 정부는 공직자들이 엄정한 정치적 중립을 지킬 수 있도록 각 기관별로 관련 사례 공유 등 교육과 함께 자체 점검활동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고위공직자가 지위를 이용해 산하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선거운동을 벌이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 지지·추천 또는 반대·비방하는 행위 등을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위반 사례로 안내하고 방지한다.
또한 국민안전·민생 등 국민생활 밀접분야에서 국민불편이 없도록 인·허가, 민원 처리 지연 등 소극행정 점검을 강화해 공직사회 내 일하는 분위기를 유지해갈 방침이다. 재난·대규모 사고 대비 비상대응태세 확립, 서민·소상공인 등 민생 지원, 지역축제 안전관리 등에 빈틈이 없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복무기강도 다잡는다. △출·퇴근 시간·유연근무제 미준수나 연가·출장 관리 부실 등 기본적인 복무기강 해이 △부적절한 언행 △성 비위 △금품·향응 수수 등 국민 신뢰를 저해하는 행위는 적발시 엄중조치할 방침이다.
방기선 실장은 “공직사회가 현재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데 중심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모든 공직자가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독려하는 데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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