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 대가야축제는 축제를 통해 ‘대가야’의 대중화에 성공하였으며, 기존 삼국시대(고구려, 백제, 신라)에서 사국시대(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로의 역사관을 재정립하는데 기여한 점, 세계유산 지산동고분군을 포함한 대가야를 대표하는 유형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여 자칫 무거울 수 있었던 역사축제의 한계를 넘어, ‘화제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점이 수상에 주효했다.
2025 고령 대가야축제는 대가야 고도(古都) 지정, 세계유산 등재 및 대왕(大王) 명문 토기 출토 등의 주요 이슈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축제의 정체성과 지속성은 유지하되 현재의 고령에 맞는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고령만의 이야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며 ‘대왕의 나라’라는 주제로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를 비롯한 대가야읍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남철 고령군 군수는 “24년 말, 대한민국 최우수축제 선정에 이어 2025 아시아대표축제 수상을 통해 대가야축제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되어 기쁨을 감출 수 없다”며 “한편으로는 명성에 걸맞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2025년도 축제개최까지 남은 날들을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축제준비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