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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22.1% '보수 1위' vs 이재명 46.9% '진보 1위'

이재은 기자I 2025.03.20 12:06:27

20일 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 발표
17~18일 전국 성인남녀 1037명 대상 조사
보수층 김문수 36.7%, 진보층 이재명 76.1%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결론이 임박한 가운데 차기 대선주자로 범보수 진영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범진보 진영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적합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20일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누가 범보수 진영의 차기 대선주자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말에 전체 응답자의 22.1%가 김 장관을 선택했다. 뒤이어 유승민 전 의원(11.0%),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9.2%), 오세훈 서울시장(8.7%), 홍준표 대구시장(6.4%),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3.6%),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2.6%) 순이었다.

김문수 장관에 대해서는 지난달 17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해 지지율이 20.7%에서 22.1%로 소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유승민 전 의원은 12.0%에서 11.0%, 한동훈 전 대표는 8.9%에서 9.2%, 오세훈 시장은 7.4%에서 8.7%, 홍준표 시장은 6.3%에서 6.4%로 지지율이 변했다.

보수층 대상 조사에서 김문수 장관은 36.7%의 지지를 얻었으며 그 뒤로는 한동훈 전 대표가 11.6%, 오세훈 시장이 11.6%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 응답에서도 김문수 장관은 43.0%로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고 뒤이어 오세훈 시장(16.5%), 한동훈 전 대표(14.0%)가 지지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누가 범진보 진영의 차기 대선주자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말에는 전체 응답자의 46.9%가 이재명 대표를 지목했다. 이어 김부겸 전 국무총리(7.5%), 김동연 경기지사(6.2%),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4.2%) 순이었다.

지난달 17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 조사 대비 차기 대선구조 지지율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며 진보층으로 응답자를 좁힐 경우 이재명 대표는 76.1%의 지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어 김경수 전 지사, 김부겸 전 총리,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두관 전 의원,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순이었지만 이들 지지율은 5% 미만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86.8%를 기록했고 김동연 지사, 김경수 전 지사, 이광재 전 지사, 김두관 전 의원의 지지율은 3% 아래로 기록됐다.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응답률은 4.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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