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긴급 대책회의 주재
현장에 구조 요원·인명구조견 투입
실종자 구조 후 정밀 종합 조사 계획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전날 서울 강동구의 한 도로에서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오토바이가 추락하고 1명이 매몰됐으나 아직 실종자를 찾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대책회의를 열고 인명피해가 없도록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오세훈서울시장(오른쪽)이 24일 강동구 명일동 싱크홀 현장을 찾아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사진=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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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날 오전 오 시장 주재로 강동구 명일동 싱크홀 사고 수습 대책회의를 열고 실종자 구조 상황과 사후 대책 등을 논의했다. 대책회의에는 서울시 1, 2부시장과 정무부시장, 재난안전실장 등 관련 부서 간부들이 참석했다.
전날 오후 6시29분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발생한 폭 20m·깊이 18m 싱크홀에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빠져 실종됨에 따라 서울시는 현재 구조 요원 17명, 인명구조견 1두를 투입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오 시장은 “실종자 구조 작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하고 “구조 과정에서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에도 유념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오 시장은 전날 저녁 9시20분 사고 현장을 찾았다.
서울시는 오토바이 운전자 구조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실종자 구조 후 정밀 종합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 9호선 연장 공사가 사고 원인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공사를 잠정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