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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교육시설통합정보망 통해 학교 안전관리 강화한다

김윤정 기자I 2025.03.20 12:00:00

전국 학교 2.1만곳 현황·안전정보 통합 관리
시설성능지수로 시설 노후 평가…격차 완화
기상특보 즉시 알림 등 재난 대응체계 구축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교육부·한국교육시설안전원은 학교 간 교육시설 격차 완화와 재난 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교육시설통합정보망’을 개통해 시범운영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자료 제공=교육부)
교육시설통합정보망은 지난해 구축된 학교시설 안전·유지관리를 위한 업무자용 시스템이다. 지난해 12월 구축을 완료해 올해부터 시범 운영되고 있다. 현재 전국 유·초·중·고·대학·평생교육 시설 등 약 2만1200개 교육기관의 시설 현황과 안전 관련 정보를 통합 관리한다.

통합정보망을 통해 학교 건물의 노후도를 건축 연도가 아닌 ‘학교시설성능지수(SFCI)’로 지수화해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방수, 창호, 화장실, 냉난방기 등 시설성능 요소를 노후도에 따라 평가함으로써 과학적인 중장기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학교 간 교육시설 격차를 완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지도 기반의 서비스를 통해 학교 주변 경찰서, 소방서, 병원, 재난대피시설 등 생활안전 정보와 지진, 침수, 산사태 등 재해정보를 제공하여 학교 안전관리에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태풍, 호우, 강풍, 폭설, 한파 등 기상특보 발령 시 학교시설 업무담당자 및 교육청 재난업무 담당자에게 문자와 알림톡 등을 통해 재난 알림과 시설물 안전관리 요령을 발송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올해 시범운영 기간 동안 56회에 걸쳐 7만9231개 학교·기관 소속 10만9885명에게 재난예방 알림 문자를 발송했다.

교육부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학교 주변 안전·재해정보와 학교 건물의 노후 정보를 학생과 학부모 등 국민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대국민 포털사이트’도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박성민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통합정보망을 통해 학교 시설 안전정보를 공개해 국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노후시설을 과학적인 기준에 따라 개선해 학생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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