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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3조 규모’ 신반포2차 재건축 도급계약

박지애 기자I 2025.04.15 12:05:02

총 2056가구·최고 48층 규모
한강변 재건축 수주 전략과 맞물려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건설이 신반포2차 재건축정비사업의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정비사업 수주 전략 청사진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김영일 신반포2차 재건축 조합장(왼쪽)과 신국현 현대건설 상무가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신반포2차 재건축정비사업 공사도급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신속통합기획 재건축 대표 사업지로 평가받는 이번 신반포2차 공사도급계약은 압구정 재건축 수주전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미 있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현대건설은 지난 10일 신반포2차 재건축정비사업 조합과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총 1조 2830억 원에 달한다.

신반포2차 재건축은 지난해 12월 1일 시공사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이후 약 4개월간의 협의를 거쳐 계약이 성사됐다. 현대건설은 제안한 사업조건 등을 반영해 조합과 신속하게 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통합심의 인허가 절차를 준비 중이다. 올해 하반기 인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반포2차 재건축은 총 2056가구, 최고 48층 규모로 개발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한 ‘디에이치 르블랑(THE H LE BLANC)’으로 반포 한강변 최상위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계적 건축설계사 2포잠박(2PORTZAMPARC)과 협업해 이태리산 세라믹 패널 적용 등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신반포2차 재건축 공사도급계약 체결은 현대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의 핵심 전략지로 삼고 있는 한강 변 재건축 수주전과도 맞물린다.

현대건설은 작년 3월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되고, 12월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여의도 한양아파트, 신반포2차 재건축 사업 등 서울 주요 한강 변 신속통합기획 사업지에서 빠르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며 “현대건설만의 경쟁력과 설계·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이 원하는 최고 수준의 주거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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