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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 집회에 마라톤까지…주말 서울 도심 교통혼잡 예상

김형환 기자I 2025.03.14 11:24:01

15일, 광화문·여의도 등 탄핵 관련 집회
16일, 서울 도심 도로서 마라톤 대회
경찰 “시민 불편 최소화 위해 관리 철저”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일이 다가오며 탄핵 찬반 집회가 거세게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도심에서 마라톤까지 열려 심각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지난 8일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윤 대통령이 도착하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경찰에 따르면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비상행동)은 오는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동십자 로터리에서 적선 로터리 방향 편도 전 차로에서 5만명 규모의 탄핵 찬성 집회를 진행한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은 서울고용청 앞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진행한 뒤 비상행동의 집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같은날 오후 세종대로에서 국민대회를 개최한다. 손현보 세계로교회 목사의 ‘세이브코리아’ 역시 서울 여의도에서 오후 1시부터 ‘국가 비상 기도회’를 진행한다.

토요일인 15일에 이어 16일 역시 ‘2025 서울마라톤대회’로 일부 교통이 통제되며 혼잡이 예상된다. 경찰은 서울시·대한육상연맹·동아일보가 주최하는 마라톤 대회로 광화문광장에서 잠실종합운동장까지 순차적으로 교통을 통제할 예정이다. 이번 마라톤 대회에는 3만7000여명이 참가하며 서울 도심권 주요 도로가 대회 코스로 사용된다.

세종대로 구간은 오는 16일 오전 5시 30분부터 오전 9시까지, 을지로·청계천로·종로 등 도심권 도로는 오전 7시50분부터 오전 11시 11분까지, 신설동역·군자교·잠실대교·잠실종합운동장 구간은 오전 8시59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가랑시장역 사거리까지는 오전 5시부터 10시 30분까지 통제된다.

경찰은 주말 동안 교통혼잡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관리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집회가 열리는 15일 집회와 행진 중 차량 통행을 위해 가변차로를 운영해 교통 소통을 최대한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집회·행진구간 주변 교통경찰 230여명을 배치, 차량 우회 등 교통소통 관리를 할 예정이다.

마라톤대회가 열리는 16일에는 교통경찰 등 인력이 1651명 배치돼 차량 소통에 주력할 계획이다. 통제 구간 주변 안내 입간판 및 플래카드를 873개 설치하고 서울시에서는 통제 구간 내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할 예정이다.

2025 서울마라톤대회로 인한 교통 통제 현황.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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