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LCD 공장의 매각 대금을 2조2466억원으로 확정했다고 11일 공시했다.
|
계약 체결 당시 예상 매각 대금은 2조256억원이었다. 최종 매각가격은 이보다 2000억원 이상 늘었다. 지난해 광저우 공장이 견조한 실적을 냈고 원·위안화 환율이 상승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광저우 공장은 이달 초 이미 CSOT로 넘어갔다. 지난 1일 CSOT는 광저우 공장의 이름을 ‘T11’로 변경하고 본격적인 생산라인 가동에 돌입했다. 매각 대금은 연내 몇 차례에 걸쳐 지급될 예정이다.
이로써 LG디스플레이는 대형 LCD 사업을 전면 종료하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확보한 대금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 운영비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