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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용접 중 튄 불티가 인근 전답으로 번지면서 산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울주군 특별사법경찰관은 산불 발생 후 현장에서 A씨를 만나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울주군은 산불을 모두 진화한 뒤 A씨를 불러 자세한 산불 발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조사를 마친 뒤에는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계획이다.
이번 화재로 대응 최고 수준인 산불 대응 3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24일 새벽까지 진화율은 72%를 기록했다. 대피한 이재민 800명이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오전 6시가 되면서 불이 더 번져 피해 면적이 278ha에서 382ha로 늘었고, 진화율도 63%로 줄어들어 화재 진압에 난항을 겪고 있다.
화재 진화에 어려움이 계속되는 데는 현장에 불고 있는 강한 남서풍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바람 방향까지 바뀌면서 불길이 잡힌 뒤 다시 번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또 동해고속도로 온양 IC 주변 송전탑 3개 때문에 헬기를 통한 불길 잡기도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위험 때문에 송전탑보다 높은 위치에서 소방 용수를 투하해야 해 효율이 떨어지는 탓이다.
당국은 마을 인근에 추가로 인력을 배치해 외부 출입을 통제하는 등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한 대비도 하고 있다.
한편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도 강풍 때문에 좀처럼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다. 사흘째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나 강한 바람에 의성 접경지인 안동 일부 산림 지역까지 불이 번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