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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는 “기존 그람음성균 전신감염 치료제로 GN200 개발은 계속 추진하면서 현재 확보 후보 약물의 산업적 활용을 통한 조속한 상업화도 병행할 계획”이라며 “현재 파악된 바로는 의료 수요가 큰 몇 가지의 의료 분야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바페넴은 그람음성균 감염치료에 있어서 거의 ‘마지막 보루’로 일컬어지는 항생제이다. 항생제 내성이 증가하면서 카바페넴 계열 항생제 사용도 늘었다. 이로 인해 카바페넴계 항생제 중 최소 한 가지 이상 내성을 가지는 CRE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CRE 대표 균종으로는 클렙시엘라 뉴모니아(Klebsiella pneumoniae),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Acinetobacter baumannii), 엔테로박터 클로아케(Enterobacter cloacae) 등이 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 질환으로는 폐렴, 복막염, 요로감염, 패혈증, 수막염 등이 있다.
회사에 따르면 최근 확보한 후보 물질들은 CRE 대표 균종 모두에 대해 항균력 발휘가 가능하다. 확인된 항균활성은 일반적인 감염 수준에 비교해 1000배 이상의 심한 세균 감염 상태에서 10ppm 이하의 낮은 농도로 처리할 때에도 30분 이내에 완전 박멸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항균활성 발휘능은 기존 항생제에서는 전혀 불가능한 우수한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강상현 인트론바이오 부사장은 “이번에 확보된 약물 후보는 카바페넴 내성 균종에 대한 우수한 항균활성을 가지고 있기에 전 세계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CRE 감염증 대응 제제로 개발을 추진할 수 있다”며 “현재 이와 관련해 의료계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은 바 있으며 신속히 추진 방안을 구체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