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지난 8일 박씨는 서울 용산경찰서에 금품 도난 사실을 신고했다. 귀금속 등 피해 규모는 수천만원대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박씨의 집에 침입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내부인의 소행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외부에서 침입해 범행한 것”이라며 “절도 관련해 전과가 있고 다른 (절도)건으로 수사 중인 게 있어서 관련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장물 수사 등을 통해 A씨를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박씨의 집 외에 용산경찰서 관내 또 다른 집을 범행 대상으로 삼고 물건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박씨가 절도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과 함께 내부자가 벌인 범행이라는 의혹까지 번지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상에는 각종 가짜뉴스가 쏟아졌다. 박씨의 친한 지인들이 범인이라는 등의 루머였다.
이날 박씨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경한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씨 측은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 끝에 피의자가 체포돼 너무나 다행으로 생각하며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일각에서 내부 소행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 근거 없는 허위사실에 대해 선처 없이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