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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행 탄핵 기각과 5년물 입찰 소화…국고채, 2bp 내외 등락

유준하 기자I 2025.03.24 11:53:13

국고채 3년물 금리, 0.8bp 오른 2.598%
“박근혜 탄핵 때도 시장금리 충격 제한”
2.8조원 규모 5년물 입찰서 응찰률 280.2%
아시아장서 미국채 10년물 금리, 2.0bp↑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를 추종, 2bp(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세를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장 중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 기각 소식에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시장 금리 반응은 다소 제한적이었다. 2조 8000억원 규모 5년물 입찰에선 응찰률 280.2%를 기록, 2.680%에 낙찰됐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4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106.84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12틱 오른 119.01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4틱 내린 150.78을 기록 중이나 12계약 체결에 그쳤다.

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외국인은 장 초 10년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다 순매수로 전환했다. 3년 국채선물은 1102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은 467계약을 사고 있다. 장외시장에선 국채를 699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장 중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안이 기각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향해 움직이고 있지만 금리 반응은 다소 제한적이었다.

한 시중은행 운용역은 “한덕수 총리 기각에 대통령 탄핵 기각 기대감이 환율에 프라이싱 된 듯 하다”면서 “다만 과거 박근혜 당시 탄핵이 미치는 채권 시장 영향은 사실 적었다”고 전했다.

이어 “정치가 주된 이벤트인 한 주지만 사실 금리의 움직임은 클 것 같지 않다”면서도 “그저 수급에 따라 움직이는 장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중 진행된 5년물 입찰에선 응찰금액 7조 8460억원이 몰려 응찰률 280.2%, 응찰금리 2.655~2.715%를 기록, 낙찰금리 2.680%로 집계됐다.

한편 국고채 현물 금리는 2bp 내외 등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8bp 오른 2.598%, 5년물 금리는 2.7bp 오른 2.681%,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7bp 내린 2.798%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1.5bp 오른 2.562%를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0bp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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