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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1~13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 응답자 중 58%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탄핵을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37%였다.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줄었고, 반대 비율은 2%포인트 늘었다. 지난주 구속 취소로 윤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됐으나 여론 지형엔 큰 변화 없이 오차 범위 안에서 찬반 비율이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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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층에선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69%, 반대한다는 응답자가 26%였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에서도 탄핵 찬성 비율이 60%로 반대 의견(20%)보다 우세했다.
차기 대선 결과를 묻자 응답자 51%가 정권 교체, 41%가 정권 재창출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중도층에선 정권 교체론과 정권 재창출론 기대 비율이 각각 61%, 30%로 그 격차가 더 벌어졌다.
헌재 신뢰도에 관한 문항엔 응답자 53%가 헌재를 신뢰한다고 답했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자 비율은 38%였다. 다만 탄핵에 반대한다는 응답자 가운데선 헌재를 불신한다고 답한 비율이 72%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