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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합계출산율 1위 과천시, 사망률 최저로 '건강도시 2관왕'

황영민 기자I 2025.03.14 10:00:20

연령 표준화 사망률 10만명당 19.26명으로 도내 최저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 사망률 도내 평균 크게 밑돌아
흡연률 전국 최저, 합계출산율은 1.03명 경기도 1위

[과천=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과천시가 경기도내 최고 합계출산율에 이어 가장 낮은 연령표준화 사망률을 기록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과천시가 운영하는 건강증진 프로그램 모습.(사진=과천시)
경기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에서 최근 발표한 ‘2024 한눈에 보는 경기도 건강격차 팩트노트’에 따르면 과천시의 연령 표준화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92.6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평균 286명보다 93.4명 낮은 수치이며, 도내 31개 시군 중에서도 가장 낮다.

연령 표준화 사망률이란 연령구조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력을 제거한 사망률을 뜻하는 단어다. 이번 조사에서는 도시 전체가 얼마나 건강한지를 나타내는 척도로 사용됐다.

과천시는 시민의 건강 수준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보건·건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보건소와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맞춤형 건강 관리 프로그램과 건강검진, 각종 질환 예방 교육 등을 운영하며, 시민의 건강한 생활 습관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과천시의 심장질환 연령 표준화 사망률은 14.18명, 뇌혈관질환 연령 표준화 사망률은 12.27명으로 도내 시군 평균인 24.96명, 21.9명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현재흡연률은 9.0%로 전국에서 가장 낮으며, 합계출산율은 1.03명으로 경기도 내 1위를 차지하는 등 전반적인 건강 지표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과천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보건 및 건강 관련 예산으로 95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 시민의 건강 수준이 전국 최상위권이라는 점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건강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최적의 보건·의료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천시는 과천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내 종합의료시설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시민 건강 수준을 더욱 높이기 위해 지역 내 의료 기반 확충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증응급질환자의 신속한 치료 및 골든타임 확보를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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