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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또 악재 터졌다…'중국산 된장' 이어 이번엔 '마늘' 논란

김민정 기자I 2025.03.12 09:57:35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더본코리아 대표 겸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또다시 원재료 원산지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백종원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12일 스포츠경향은 더본코리아 더본몰에서 판매하는 ‘한신포차 낙지볶음’이 표기와 달리 중국산 마늘을 사용해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재료인 낙지는 베트남산이며 소스의 다른 원재료인 양파와 대파는 국내사을 사용하고 있었다.

더본코리아는 이 제품을 홍보하며 ‘국내산 대파, 양파, 마늘’을 사용한다고 표기했다. 하지만 홍보 내용과 달리 중국산 마늘을 사용하고 있던 것.

보도가 나간 뒤 이날 오전 9시 기준 더본몰의 해당 제품 페이지에는 ‘접근불가’ 처리가 됐다.
더본몰 홈페이지 캡처
앞서 더본코리아는 ‘원산지 국산’으로 표기하며 홍보했던 백석된장 역시 수입산 원료를 사용해 논란이 됐다.

‘백종원의 백석된장’ 성분표를 살펴보면 이 제품에는 중국산 개량 메주 된장과 미국·캐나다·호주산 대두, 미국·호주산 밀가루가 포함됐다. 주재료가 모두 외산인 만큼 사실상은 외산 된장인 셈이다.

백석된장은 더본코리아 백석공장의 생산품인데 농업진흥구역으로 지정된 백석공장은 원칙적으로 수입산 원료를 사용할 수 없다. 이는 농지법 위반으로 5년 이하 징역, 5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다만 한신포차 낙지볶음은 더본코리아는 제품의 유통만을 맡고 있다. 원산지표기법 위반은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외에도 더본코리아는 설 명절을 앞두고 판매한 ‘빽햄 선물세트’가 과도하게 비싼 가격으로 비판을 받았다. 또 지역 농가를 돕겠다고 판매한 밀키트 제품에는 브라질산 닭고기를 사용해 논란이 됐고, 감귤 맥주의 함량 부족 논란, 백석공장 및 학교법인 예덕학원 관련 농지법·산지관리법 위반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백석된장 논란과 관련해 더본코리아 측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내부적으로 다른 법령 위반은 없는지 점검하는 기회로 삼아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전한 가운데 이번엔 어떤 해명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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