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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사업 부문의 부진은 지난해 폭스바겐 그룹의 자동차 총 판매량이 약 900만대에 그치면서 전년도 940만대 대비 3.5% 감소한 영향이다. 폭스바겐그룹 관계자는 “남미 시장에서의 판매가 중국 시장 판매 감소를 상쇄하지 못한 것”이라면서 “북미와 유럽 시장의 판매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폭스바겐그룹 전체의 영업이익은 191억유로에 그치며 전년 대비 15%나 감소했다. 이는 자동차 판매 감소와 구조조정을 위한 고정 비용 증가로 인한 것이다. 폭스바겐그룹 측은 “영업이익 감소는 특히 구조조정을 위한 총 26억유로의 특별비가 포함된 고정비용이 증가한 영향이 크다”면서 “구조조정 비용 및 충당금 지급과 같은 영업 외 항목과 평가 효과 등을 조정한 지난해 기본 영업이익은 217억유로”라고 설명했다.
특히 폭스바겐그룹은 자동차 사업 부문에서는 올해 투자율이 12~13%, 자동차 부문 순현금흐름은 20억~50억 유로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순현금흐름 예상액에는 향후 투자분과 2024년부터의 구조조정 조치에 따른 현금 유출이 포함된다. 자동차 부문 순유동성은 340억~370억 유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폭스바겐그룹은 혁신적이고 감성적인 제품과 선구적인 전략적 결정을 통해 명확한 전략 방향을 설정했다. 그룹은 올해도 일관된 실행에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 세계 시장을 위한 지속적인 모델 공세와 지역 맞춤형 제품, 강력한 파트너십은 지속가능한 긍정적 발전의 토대가 된다. 합리적 가격의 e-모빌리티와 자율주행 차량, 독일 내 배터리 셀 생산이 증가함에 따라 폭스바겐그룹은 글로벌 자동차 기술 선도기업으로서 전 세계에 유럽의 혁신을 선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