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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67개 국가유산, 14일부터 안전관리 상태 확인한다

장병호 기자I 2025.04.14 11:05:40

경복궁 근정전·단양 온달동굴 등
민관 함동으로 집중안전점검 추진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청은 범부처 합동으로 추진하는 ‘대한민국 안전대(大)전환’ 활동의 일환으로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경복궁 근정전(국보), 공주 공산성(사적), 단양 온달동굴(천연기념물) 등 전국 국가지정·등록유산 567개소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국가유산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지난해 부안 내소사를 점검하고 있는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사진=국가유산청)
‘국가유산 집중안전점검’은 행정안전 지침에 따라 국가유산청, 지방자치단체, 공사·공단 등 관계기관, 민간전문가가 함께하는 민관합동점검으로 풍수해 대비 특별 안전점검과 연계하여 추진된다.

올해부터는 점검대상을 석조, 자연유산, 능·분·묘 등 각 유형을 모두 포함한 전체 국가지정·등록유산뿐 아니라 청사시설, 국가유산 수리현장 및 발굴현장까지 확대해 안전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조치한다.

국가유산청은 점검기간 동안 4대 궁궐, 조선왕릉, 청사시설 등 직접 관리하는 국가유산 등 145개소에 대해 자체 점검을 실시한다.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관할 국가유산 422개소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여름철 풍수해 대비 국가유산과 주변시설의 안전상태 △소방설비(소화기·소화전 등)와 방범설비(CCTV 등) 작동상태 △전기·가스 시설 안전상태 점검 △현장별 재난대응 안내서 마련 여부 등이다.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국가유산 주변 경사지 등 안전성 저하가 우려되는 곳에 대해서도 점검을 실시하고 산림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국가유산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기적이고 철저한 점검을 통해 기후변화와 각종 재해로부터 국가유산과 그 주변 환경이 안전하게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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