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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 고양 행주산성으로 간다"…'행주가 예술이야' 11일 개막

정재훈 기자I 2025.04.02 09:56:11

11~27일 고양 행주산성 일대에서 열려
''밤밤곡곡 100선'' 선정…야경명소 입증
야설·야경·야로·야사·야시 5가지 매력 발산
이동환시장 "행주산성의 봄밤 정취 즐기길"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행주산성의 야경에서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고양시의 대표 봄 축제 ‘행주가 예술이야’가 11일 막을 올린다.

경기 고양특례시는 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 행주산성 일원에서 ‘2025 행주가(街) 예술이야(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청사초롱으로 치장한 행주산성으로 향하는 길.(사진=고양특례시 제공)
‘행주가 예술이야’는 지난 2023년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이름을 올려 야경 명소로 인정받았고 올해는 국가유산 야행 신규 사업으로 선정돼 행주산성의 역사적 자원을 활용, 야설·야경·야로·야사·야시 등 다섯 가지 매력을 선보인다.

‘꽃 피는 행주’ 이야기를 담은 공연 ‘야설(夜設)’은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10분 간격으로 펼쳐지는 미디어파사드 쇼를 주축으로 한다.

미디어파사드 쇼는 고양시 명소에서 꽃들이 피어나는 모습으로 행주대첩에서 승리한 행주산성을 표현한다.

금·토·일요일 오후 7시 30분에는 인기 유튜버 ‘가야금 예지’의 연주가 열린다.

야간 조명과 12개 포토존이 있는 ‘야경(夜景)’은 대첩문 입구부터 정상 행주대첩비에 이르기까지 곳곳에 새겨진 역사를 글과 그림, 빛 등으로 다양하게 재현한다.

행주산성 정상에서 내려다 본 풍경.(사진=고양특례시 제공)
이번 축제의 백미인 도보 달빛여행 ‘야로(夜路)’는 매년 만족도 조사에서 선호도 1위 프로그램으로 꼽힐 만큼 인기가 높다.

야로(夜路) 코스에 포함된 대첩 기념관은 올해부터 전면 개편돼 행주대첩을 이끈 인물들과 과학적 무기들을 다뤄 행주대첩의 역사적 맥락을 새롭게 조명할 수 있다.

또 달빛여행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1시간 동안 흥미진진한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행주산성을 탐방할 수 있다.

올해 ‘행주가 예술이야’는 행주산성 주변 음식점과 카페 등 상가와 함께하는 ‘야시(夜市)’ 공동 프로모션을 더욱 확대한다.

총 43개 업체가 참여하며 상점들은 방문객에게 할인 또는 웰컴 음료를 제공하고 시는 당일 영수증(3만원 이상)을 지참한 관람객에게 대첩문 광장에 있는 운영 본부에서 LED 장미꽃 한 송이를 제공한다.

아울러 친환경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빈 접시 캠페인, 다회용기 사용 등 기후대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동환 시장은 “‘행주가 예술이야’는 매년 90%가 넘는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행주산성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더욱 높인 이번 축제에서 행주산성의 봄밤을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터=고양특례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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