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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은 함 회장의 연임안을 주총에서 다룬다. 앞서 외국인 주주 과반이 함 회장 연임에 찬성표를 던졌고, 최대주주인 국민연금도 연임안 찬성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함 회장 연임안은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하나금융은 이승열 부회장, 강성묵 부회장을 모두 사내이사로 재선임해 기존 경영진 체제를 유지한다. 사외이사도 임기 만료 5명 중 4명을 재선임한다.
26일은 금융권 슈퍼 주총데이다. KB금융은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이와 함께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한 정관 개정 및 주식매수 선택권과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관련 규정을 정비한다.
KB금융 주총보다 이후 선출될 이사회 의장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3월 권선주 사외이사를 그룹 이사회 의장 첫 여성의장으로 배출한 데 이어 올해도 여성인 조화주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에 오를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57년생인 조 이사는 KB금융 사외이사 중 가장 연장자이고,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취임 후 줄곧 여성리더의 역할을 강조해 온 만큼 차기 이사회 의장에 오를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DGB금융은 사명을 ‘iM금융’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주총에서 처리한다. CGB금융은 이번 사명변경을 통해 지난해부터 이어진 시중은행 전환 작업의 마침표를 찍을 방침이다. 카카오뱅크가 올린 윤호영 대표 연임안은 주총에서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JB금융은 26일 주총에서 김기흥 회장 재선임을 처리하고, 내부통제와 관련해 정관을 개정하는 안건도 올려 의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