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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호반그릅 지분 매입에 이틀 연속 급등…6%↑[특징주]

이용성 기자I 2025.03.14 09:07:08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호반그룹이 자회사 간 특허 분쟁을 하고 있는 상대 측인 LS 지분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LS(006260)의 주가가 연이틀 급등하고 있다.

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현재 LS는 전 거래일 대비 6.52% 오른 12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S는 전날 18.96% 급등한 12만 1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호반그룹은 최근 한 증권사를 통해 LS 지분을 3% 미만 매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호반그룹은 “전선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한 단순한 투자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업계에선 그룹 간 특허침해 소송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려는 시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LS 자회사인 LS전선은 2019년 8월 호반그룹 자회사인 대한전선이 자사 제품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2심 특허법원은 LS의 손을 들어주면서 배상액을 약 15억 1628만원으로 1심보다 3배 이상 늘려 판결했다. 대한전선이 상고를 검토함에 따라 최종 해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LS의 단기 급등은 부담이나 자회사 가치 대비 주가가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상법상 지분 3% 이상 주주는 임시주총 소집, 주주제안, 이사·감사 해임요구, 회계장부 열람 등 경영에 일정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주가가 급등한 부분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동사가 보유한 자회사 가치 대비 주가는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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