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2014년부터 지역에서의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공모를 통해 지자체 한 곳을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선정하고 있다. 9월 독서의 달에는 해당 책의 도시에서 전국 규모의 독서 축제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개최를 지원한다.
문체부에 따르면 국내 최대 독서문화 축제인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개최지를 공식적으로 알리는 ‘2025 대한민국 책의 도시 선포식’이 13일 오후 3시 경기도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내 평화교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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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포식에서는 ‘책의 도시 김포’ 선포, 상징기 전달,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공연과 함께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한다. 홍보대사엔 대한민국 대표 가수이자, 에세이 ‘그러라 그래’, ‘그럴 수 있어’ 등 총 4권의 저서를 집필한 작가인 양희은 씨가 활동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책으로 새로고침’이라는 주제로 연중 독서문화행사를 추진한다. 9월에는 ‘독서대전’ 주요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국민의 삶에 책이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태산패밀리파크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책이 있는 저녁’(6월) △이호선·고명환·김영철·김헌 등 각 분야의 유명한 명사를 초청해 김포시 전역에서 펼치는 ‘새로고침 명사 특강’(5~8월) 등 색다른 프로그램을 운영해 김포시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전역에 독서 열풍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올해 ‘독서대전’ 행사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독서·출판·서점·도서관 관련 기관·단체들과 협력해 김포한강중앙공원 일원에서 독서문화를 확산할 방침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시민들이 올해 김포시가 준비한 다채로운 독서진흥 프로그램에 참여해 함께 책 읽는 즐거움을 누리고 책과 함께하는 일상을 이어나가기를 기대한다”며 “김포시가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통해 ‘책의 도시’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