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화인텔리전스와의 합병으로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적외선 열화상 센서 기술 내재화로 응용 제품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 우위를 확보할 전망”이라며 “적외선 센서는 방위 산업뿐만 아니라 인공위성 및 천체 관측 등에 사용되는 만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한화 그룹사와의 제품 적용 영역 확대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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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한화시스템과 군수, 방위 산업에 사용되는 비냉각형 열화상 센서 내재화 및 자율주행NVS(Night Vision System)에 대한 공동연구를 위해 MOU를 체결했으며, 2021년 9월에는 한화인텔리전스(지분율 한화시스템 51: 엣지파운드리 49) JV를 설립했다.
2021년 11월 박경식 한화시스템 회계1팀장이 감사로 선임됐고, 2024년 1월 박혁 한화시스템 감시정찰부장이 사내이사로 합류하면서 육·해·공군 감시정찰 활동을 위한 방산용 센서를 개발 중이다. 현재는 이용욱 한화시스템 미래기술사업부 팀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최 연구원은 엣지파운드리가 2024년 12월 6일 한화인텔리전스를 1:13 비율로 흡수 합병을 결정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합병기일은 2025년 3월 10일로 결국 한화시스템이 약 686만주를 합병 신주를 배정받으며 엣지파운드리의 2대 주주(약 8.9%)가 되면서다.
그는 “한화시스템의 타법인 출자 현황을 살펴보면 단순 투자 목적 제외 지배 법인은 한화시스템 베트남, 미국, 홍콩 법인, H FOUNDATION을 제외하고 한화인텔리전스가 유일한 상황”이라며 “엣지파운드리의 적외선 열화상 센서 제조 대한 높은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QVGA급 비냉각형 적외선 센서 양산을 진행하고 있어 적용 분야가 확대하리란 전망도 나온다. Global Information에 따르면 글로벌 적외선 센서 시장 규모는 2025년 11억 9000만달러이며, 2030년은 16억 9000만달러로 CAGR 7.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엣지파운드리는 소총 등 군수용뿐만 아니라 전장, 드론, 로봇 등 민수용까지 응용 분야 확대가 가능한 비냉각형 방식을 주력으로 개발 중이며, QVGA급(320 x240) 저가형 비냉각형 방식 적외선 센서 제품 개발 완료로 현재 양산을 진행하고 있다.
센서 설계부터 양산까지 One-Stop Solution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6 Step(타사 약 10 Step)의 간소화 공정 및 CMOS 표준 반도체 공정 적용으로 생산 비용 절감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최 연구원의 평가다.
그는 “현재 국내에서 타사가 군수용 냉각형 적외선 센서를 납품 중인데, 엣지파운드리 제품의 냉각 방식(비냉각형: 야간 감시 장비, 경계 보안, 군용 개인화기 및 공용화기 조준경 등)과 상이한 만큼 방위 산업향 적용 분야는 겹치지 않으리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