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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서는 잔불상황과 피해 수습·복구 관련 부처 진행상황을 공유했다.
정부는 경북·경남 중앙합동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이재민 구호활동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으로 의료, 세금, 통신 등 기관별 지원사항이 포함된 ‘산불 종합안내서’를 마련하고, 7곳의 현장지원반을 통해 주민 민원을 신속히 해결하고 있다.
또한, 이재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임시조립주택 입주 희망 수요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이주단지 조성 등 장기적인 해결책도 마련한다.
의료급여 지급, 건강보험 경감, 통신비 감면 등 민생지원에 나서고, 농기계 및 종자·육묘 지원을 통해 피해농업인의 영농재개도 지원한다.
정부는 향후 재난사태를 해제함과 동시에 ‘범정부 복구대책지원본부’와 ‘중앙합동피해조사단’을 구성해 산불피해 복구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21일 시작된 산청산불의 주불은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진화되면서 정부가 관리해온 11개 산불 진화가 모두 완료되었다. 산불영향구역은 총 4만 8239ha이다.
다만, 건조한 대기 상황과 바람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잔불 처리와 뒷불 감시는 진화대원과 헬기를 동원해 이어갈 방침이다.
이날 정오 기준 인명피해는 총 75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사망자는 30명, 중상 9명, 경상 3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