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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한 비트코인, 8만 3000달러대 거래

강민구 기자I 2025.03.12 08:35:48

지난 11일 7만 7000달러대까지 하락후 반등
저가 매수세, 美·캐나다 관세 갈등 완화 기대감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8만 달러대를 다시 회복했다. 미국의 관세전쟁에 따른 경제 침체 우려에 지난 11일 7만 7000달러대까지 하락한뒤 8만 3000달러대에서 가격이 오르내리고 있다.

12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19% 오른 8만 2952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3% 상승한 1933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세.(자료=코인마켓캡)


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주 초까지 9만 4000달러대를 기록했지만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크립토 서밋’의 내용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데다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저가 매수세의 유입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가능성, 미국과 캐나다의 관세 갈등 완화 기대감에 반등했다.

국내 가상자산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보다 상승해 1억2300만원대를 기록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4.97% 오른 1억2331만4000원, 이더리움은 3.01% 상승한 287만5000원에 거래됐다.

같은 기준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3.89% 오른 1억2324만원, 코인원에서는 4.85% 상승한 1억2321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15점으로 ‘공포’ 단계를 유지했다.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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