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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한덕수 출마? 본인은 물론 나라에도 도움 無"

김유성 기자I 2025.04.16 08:50:44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윤석열 용벙 써서 망했는데 또 쓰면 불행"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원조친명으로 이번 이재명 대선후보 경선캠프 정무전략본부장으로 참여한 김영진 의원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출마설과 관련해 “본인은 물론 나라에도 도움이 안된다”고 단언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김 의원은 이 같이 밝히면서 “국민의힘이 이미 윤석열 용병을 써서 망했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한덕수 권한대행도 국민의힘에게는 ‘용병’이라는 의미다.

김 의원은 “저는 한덕수라는 용병을 쓰면 (국민의힘이) 두 번 망한다고 본다”며 “국민의힘도 망하지만 나라가 불행해진다. 왜냐하면 12·3 계엄의 주책임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지만 그 정부를 3년간 이끌어 왔던 행정을 책임졌던 사람도 한덕수 총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무소신의 극치로서 현재 이 내란의 위기까지 이끌어왔던 사람이 한덕수 총리인데, 과연 국민들이 좋게 평가할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한덕수 용병을 데려다 써서 선거를 한다면 뭐 자유겠지만 저는 절대 성공할 가능성이 없다 이렇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내에서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를 종용하는 의원들이 50여명이 넘는다는 얘기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비판했다.

그는 “한 번 실수하는 것은 그냥 실수라고 하지만 두 번 실수는 무능한 것”이라면서 윤 전 대통령의 예를 들었다. 경제, 외교 정당정치 등에서 훈련되고 준비되고 중요한 시기의 판단과 결정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준비되지 않은 대통령이 나와서는 안된다는 의미다.

한편 김 의원은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해 “약자들과의 공감이 가장 많은 후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이 전 대표의 장점으로 행정과 정치 현장에서 실전적인 결과를 낳았고, 실용적인 사람이라는 점도 대통령 후보로서 적합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지금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해낼 수 있는 준비되고 능력 있고 실천력과 휘둘리지 않는 리더십을 가지고 세계의 다른 나라들과 대응해 나갈 수 있는 대통령 후보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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