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홈플 대신 이마트 간다"…경쟁사 위기에 목표가 '쑥'

이용성 기자I 2025.03.14 07:54:20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으로 신규 고객 유입이 예상되는데다 장기간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할인점 매출 회복이 예상되는 상황이며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가는 7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8만 3200원이다.
(사진=뉴스1)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그간 이마트는 할인점 사업의 장기화된 매출 침체, 자회사들의 손익 악화가 동시에 이루어지며 연결 영업이익 감소가 지속되면서 보수적인 투자 의견이 제시됐다.
다만 지난해까지 이루어진 구조조정으로 비용 구조가 개선됐으며 할인점 매출 또한 객수와 객단가 측면에서 모두 개선 가능하다는 것이 주 연구원의 설명이다. 특히 상품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에 따른 고객 유입이 예상된다. 현재 홈플러스는 기업회생 신청과 무관하게 현재 매장을 운영 중이나, 영업환경차질이 발생해 시장점유율 하락이 불가피해 보이기 때문이다.

주 연구원은 “이마트 점포 절반 이상이 홈플러스 매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음을 참조할 만하다”며 “객단가는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된 식품 제조사들의 가격 인상에 따라 자연스럽게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5년 가이던스로 기존점 성장률 3%를 제시했다. 영업 환경 변화로 객수와 객단가 모두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기대감을 가져볼 만하다는 판단이다. 1~2월 실적은 설 시점 차이 영향 및 영업일 수 부족 이슈로 다소 부진했으나, 이르면 4월부터 본격적인 매출 개선 흐름 나타날 것으로 주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2025년부터는 G마켓 관련 손실 및 PPA상각비 제외, 신세계프라퍼티 인식 기준 변경 등 영업이익 추정에 있어 변경점이 존재해 큰 폭의 연간 실적 개선 가능한 구조”라며 “회계적 요인에 의한 변동이기는 하나, 할인점 실적 회복과 동시에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지는 만큼 투자심리 측면에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 고려아연에서 홈플러스까지…MBK는 왜 ‘공공의 적’이 됐나 - "홈플 지키려 한 것" 김광일·조주연 사과…MBK책임론은 선 굿기(종합) - 노조, 홈플러스 기자회견 비판..“MBK 책임있는 태도 보여라”

배너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Not Authoriz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