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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컴퍼니, 각자대표에 김태수 전 지마켓 CPO 선임

김경은 기자I 2025.03.19 08:52:34

각자대표 체제로 플랫폼 경쟁력 강화
김한나 창업자는 글로벌 시장 집중
“커머스 크리에이터 플랫폼 도약”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라이브 커머스 쇼핑앱 ‘그립’ 운영사 그립컴퍼니는 김태수 전 지마켓 최고제품책임자(CPO)를 각자대표로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 그립컴퍼니는 차세대 커머스 트렌드를 반영한 ‘커머스 크리에이터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태수 그립컴퍼니 각자대표. (사진=그립컴퍼니)
김태수 신임 대표는 24년 이상 이커머스 업계에서 제품 개발, 영업, 마케팅, 기업 전략 등 다양한 영역을 경험하며 플랫폼 혁신을 주도해온 전문가다. 2000년 지마켓에 합류해 CPO 및 영업 본부장을 역임하며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의 성장을 이끌었고 이베이 호주에서 글로벌 시장 경험을 쌓았다.

그가 총괄한 지마켓 ‘빅스마일데이’는 전국민 쇼핑 축제로 자리 잡았으며 멤버십 서비스 ‘스마일클럽’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한 전략적 캠페인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시장 변화와 고객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현실적이면서도 실행력 높은 해결책을 제시하는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다.

김 대표는 그립컴퍼니에서 커머스 사업 및 플랫폼 고도화를 담당할 예정이다.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크리에이터 중심의 새로운 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한다.

그립컴퍼니 창업자인 김한나 대표는 각자대표 체제에서 미래를 선도할 커머스 크리에이터 전략 수립과 글로벌 확장에 집중한다. 크리에이터들이 보다 창의적이고 효과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다각화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그립컴퍼니는 올해 ‘라이브 커머스’를 넘어 크리에이터 중심의 커머스 모델로 플랫폼을 확장한다. 상품을 보유하지 않아도 누구나 플랫폼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매칭 서비스를 강화한다. 라이브 방송뿐만 아니라 쇼츠, 이미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누구나 크리에이터로 활동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편한다. 이를 통해 플랫폼 진입장벽을 낮추고 크리에이터들이 자신만의 커뮤니티를 키워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태수 대표는 “그립은 고객과 셀러에게 차별화된 라이브 커머스 경험을 제공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 왔다”며 “앞으로는 이를 더욱 확장해 크리에이터 중심의 새로운 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그립만의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한나 대표는 “이제는 라이브 커머스를 넘어 크리에이터와 소비자가 더욱 밀접하게 연결되는 커머스 모델로 도약해야 할 시점”이라며 “각자대표 체제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가겠다”고 전했다.

그립컴퍼니는 2018년 업계 최초로 라이브 커머스 그립을 출시했으며 지난해 10월 기준 누적 설치 수 1000만 건을 돌파했다. 같은 해 12월 누적 라이브 방송 수 130만건, 누적 시청 수 6억회를 기록하며 매년 높은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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