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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번 주에도 관세 뉴스, CPI, 기대 인플레이션 등의 재료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손바뀜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트럼프 관세에 일정부분 면역이 생기긴 했지만 관련 노이즈는 지속되고 있으며, 미국의 경기 침체 및 스태그플레이션 불안감도 완전히 걷어내지 못한데서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전일 국내 증시는 미국 침체 불안에서 기인한 나스닥 폭락 등으로 장 초반 급락세로 출발했으나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했다. 관세 리스크의 피로도가 커지고 있음에도 선방하고 있다는 것인데 어쩔 수 없이 불안함도 커지는 상황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하락 마감했다. 장초반 전일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 흐름이 나타났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50%로 높이겠다고 발표하면서 다시 상승분을 반납하거나 낙폭이 확대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관세 무기화에 시장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추가 관세 철회 고려에도 미 증시는 막판 낙폭을 확대하며 마감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 증시의 계속되는 조정에도 한국 증시의 견조한 흐름이 유지 중이나 관세 연동된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이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