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사업환경이 이어짐에 따라 올해 1분기 실적이 기존 추정치인 매출액 1002억원과 영업이익 329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증설 효과를 고려하면 올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성장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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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산일전기가 올 2월부터 2공장 가동을 시작한 점에 주목했다. 주요 고객사와 앞으로 납품 물량에 대한 논의가 이미 진행된 상태에서 증설이 결정된 만큼 초기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하리라고 봤다.
다만 생산 수율과 감가상각비(연간 40억~50억원)를 고려하면 올해 영업 마진율은 전년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평가했다. 우호적인 사업환경이 지속될 시엔 매년 1000억원 수준의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면서 2027년 말에는 2공장도 풀가동 상태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올 상반기 중 미국 판매법인 설립을 계획 중”이라며 “신규 유틸리티 업체로 납품처를 확대하는 상황에 고객 창출을 위한 영업력 강화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의 사후관리 대응력도 향상될 전망으로, 3년 내 미국 생산공장 설립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