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 현재 프리마켓 평균 등락률은 -1.70%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거래 종목 가운데서는 시가총액 50위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2.13%, SK하이닉스(000660)는 -3.38% 내리고 있다.
반면 조선업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조선업 재건 의지를 재확인하며 다른 나라로부터 선박을 구매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HD현대중공업(329180)이 2.62% 오르고 있고, 그 외에 한화오션(042660) 1.23%, HD한국조선해양(009540) 1.64%, 삼성중공업(010140) 0.50% 상승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거래 종목 가운데서도 시총 상위 50개 종목 대부분이 줄줄이 내림세다. 반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0.17% 강보합에서 거래되고 있고, 안랩(053800)도 2.49% 상승 중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미 증시와 마찬가지로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일부 출회 예상되며 장 초반에는 소폭 하락 출발할 것”이라며 “상호관세 90일 유예 조치에 따른 단기 반등 효과가 하루에 그치며, 미중 무역분쟁을 중심으로 한 관세 불확실성이 여전히 잔존한다는 인식 속 시장은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적용하는 합계 관세율을 125%가 아닌 145%로 확인하며 투자심리 위축된 탓이다. 관세 부과 시 타격이 예상되는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등을 중심으로 약세가 심화했다.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음에도 증시 하락을 막지 못했다.
유럽연합(EU)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 90일 유예함에 따라 유럽도 보복관세를 유예하고 협상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4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1%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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