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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산불사태로 사망 30명·부상 45명"

함지현 기자I 2025.03.30 13:18:49

30일 정오 기준 총 사상자 75명
경북 의성 사망 26명·산청 4명
오후 1시 기해 산청 주불 진화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정부는 이번 울산·경북·경남 등에서 발생한 산불사태로 인해 총 7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경북 청송군 파천면 청송IC 인근 서산영덕고속도로 주변에 산불에 검게 탄 흔적이 남아 있다.(사진=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사망은 30명, 부상은 45명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경남 산청은 사망 4명, 부상 10명, 경북 의성이 사망 26명, 부상 33명, 울주 온양은 부상 2명이다.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경남 산청 주불도 진화가 완료됐다. 이날까지 중대형 산불이 발생한 곳은 11개소로, 경북 의성·안동·영덕·영양·청송, 전북 무주, 경남 김해, 충북 옥천, 울산 울주 언양·온양은 모두 진화됐다.

오전 5시까지 진화를 위해 투입한 헬기는 50대다. 인력은 진화대 108명, 공무원 51명, 군·경찰·소방 등 837명 등 총 996명이다. 진화장비는 진화·지휘차 27대, 소방차 156대, 기타 18대 등 201대를 투입했다.

피해시설은 총 6192개소로 집계됐다. 주택피해가 339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소 3265건, 반소 53건, 부분소 79건이다. 농업시설은 2114곳, 사찰 13곳, 문화재 18곳, 기타 650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를 가장 많이 입은 경북 지역에서는 주택 전소가 3239건 발생했고 반소 53건, 부분소 73건으로 나타났다. 농업시설은 2110곳이 피해를 입었고 사찰 9곳, 문화재 16곳 등이었다.

국가 유산은 국가지정이 11건(보물 2, 명승 3, 천연기념물 3, 국가민속문화유산 3), 시도지정이 19건(유형문화유산 3, 기념물 3, 민속문화유산 5, 문화유산자료 8) 피해를 입었다.

오전 6시 기준 3799세대 6323명이 대피했다. 대피소는 106개소로 경북 101곳, 경남 4곳, 전북 1곳 등이다. 구호물품은 응급구호세트·모포·쉘터, 생필품·식음료 등 83만여점이 모였고, 총 4462건의 심리지원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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