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글로벌전략팀 문남중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최근 발표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유예 조치가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문 연구원은 “트럼프의 관세 유예는 글로벌 공급망 교란을 완화하고, 투자자들의 물가 상승 우려를 진정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팬데믹 이후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소비 감소로 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이번 조치는 미국과 주요 교역국 간 협상 시간을 확보하며, 향후 관세율이 낮아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에 그는 “글로벌 증시는 7일을 저점으로 트럼프발 후폭풍은 정점을 지났다”며 “현 실물 경제와 금융시장 간 괴리가 큰 국면은 과거 경험상 증시가 원래 자리(상승 추세)로 다시 수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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