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청년들 8만명 몰렸다”…15만원 문화비 ‘혜택’은

김미경 기자I 2025.03.24 08:58:42

문체부, 6일부터 총 8만201명 발급 받아
21일 기준 발급률 16일 만에 50% 돌파
뮤지컬 '지킬', '고흐전' 가장 많이 예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올해 19세(2006년생) 청년에게 연간 최대 15만 원의 문화비를 지원하는 ‘청년 문화예술패스’의 발급률이 50% 넘었다. 지난 6일 오전 10시부터 발급 신청을 받은 지 16일 만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06년(2006년 1월 1일~2006년 12월 31일) 출생한 청년을 대상으로 문화예술패스를 발급한 결과, 6일부터 21일 기준 총 8만 201명이 지급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올해 총 지원 대상 인원인 16만여명의 50.1%에 달하는 수치다.

자료=문체부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국내에 거주하는 전국 19세 청년을 대상으로 공연·전시 관람비를 1인당 최대 15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식 누리집을 통해 5월 31일까지 발급받을 수 있고,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전국 17개 시도별로 정해진 청년 수에 따라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예매한 공연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전시는 ‘불멸의 화가 반 고흐전’이었다. 국내 초연 20주년을 맞은 ‘지킬앤하이드’는 지난해 11월부터 상영 중이다. ‘불멸의 화가 반 고흐전’은 고흐의 강렬한 화풍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다.

국립중앙극장 등 국립문화예술기관과 인천광역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와 공립 문화예술기관은 ‘청년 문화예술패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관람권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주요 공연으로는 △국립중앙극장의 ‘신나락 만나락’(4월 22일∼5월 4일), ‘사랑의 죽음, 눈에서 피비린내가 떠나지 않아, 후안 벨몬테’(5월 2∼4일), ‘베니스의 상인들’(6월 7∼14일) △예술의 전당의 신작 오페라 ‘더 라이징 월드(The Rising World):물의 정령’(5월 25·29·31일) △인천광역시 부평구문화재단의 ‘브런치콘서트’(3월 27일, 5월 29일), ‘피버’(FEVER, 4월 25일) △경기 안성시 안성맞춤홀의 ‘대니구&디토 챔버 오케스트라’(4월 18일) △경기 여주시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의 ‘연극 늘근도둑이야기’(4월 19일) △대구문화예술회관의 ‘바닷마을다이어리’(4월 26∼27일) △경기 이천시 이천문화재단의 ‘마티네콘서트 이응광의 음악공방·첼리스트 조윤경, 피아니스트 조영훈’(5월 29일) 등이 있다.

민간 예술계에서도 ‘청년 문화예술패스’ 할인 혜택 제공에 적극 나선다. 주요 할인 공연으로는 ‘뮤지컬 힐링 인 더 라디오’(오는 4월 13일까지), ‘연극 늘근도둑이야기’(3. 5.∼오픈런), 뮤지컬 ‘원스’(오는 5월 31일까지), 연극 ‘옥탑방 고양이’(오픈런) 등이 있으며, 관람권 할인율은 공연마다 다르다.

자료=문체부 제공


배너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Not Authoriz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