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아이폰 제조사 애플(AAPL)은 대중국 관세 우려 완화 속 주간 반등세를 이어가며 주가가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오후 정규장에서 주가는 전일대비 4.06% 오른 198.15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0.74% 하락한 196.69달러를 기록해 일부 상승분을 반납했다.
애플은 이번 주 5.2%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심화되며 관세 인상 우려가 커졌고 이로 인해 애플 주가는 이달 초 급락한 바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애플이 중국에서 생산한 아이폰의 미국 판매 가격을 크게 올릴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애플은 전 세계 아이폰 생산량 대부분을 중국에서 조달하고 있어 이번 관세 이슈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다만 투자자들은 이번 주 들어 관세 시행의 즉각성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고 판단해 저가 매수에 나섰다는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