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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광화문에 천막당사 설치…"尹 파면때까지"(상보)

한광범 기자I 2025.03.23 11:15:49

박찬대 원내대표, 기자간담회…12년만의 천막당사
"헌저 선고 늦어지면서 국민 불안 사회 혼란 가중"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를 촉구하며 24일 광화문에 천막당사를 설치한다. 천막당사 설치는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내일부터 광화문에 천막당사를 설치·운영한다”며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파면을 선고할 때까지 민주당은 광장에서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광화문 천막당사를 내란 수괴 파면과 대한민국 정상화의 거점으로 삼겠다”며 “대한민국의 최우선 과제인 헌정질서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헌재를 향해선 “헌법 수호 책무를 다해달라”고 강력 촉구했다. 그는 “오늘은 12.3 내란 사태 발발 111일째,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지 100일째, 헌재가 탄핵심판 변론을 종결한 지 27일째 되는 날”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헌재 선고가 늦어지면서 국민 불안과 사회 혼란이 가중되고 있고, 경제 피해도 커지고 있다”며 “헌재 앞에선 극우 집단의 물리적 폭력과 정치테러가 공공연히 벌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헌법 수호 기관으로서 헌재가 책임 있게 이 혼란을 끝내야 한다”며 “헌정질서와 민주주의 수호라는 헌재의 책무를 피하지 말고 단호하게 결정을 내릴 때다. 당장 25일에라도 파면 결정을 내리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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