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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 등을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6.7%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33.1%로, 양당 간 격차는 13.6%포인트였다. 이는 3주 연속 오차범위(±2.5%포인트) 밖에서 민주당이 우위를 보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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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 정당 지지율은 조국혁신당 5.6%, 개혁신당 2.7%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큰 변화는 없었지만, 조국혁신당은 완만한 상승세를, 개혁신당은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차기 대선에서 선호하는 집권 세력에 대한 질문에서는 ‘민주당 등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를 꼽은 응답자가 58.7%로 전주보다 1.8%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국민의힘에 의한 정권 유지’ 응답은 35.3%로 1.7%포인트 감소했다. 이로써 2월 4주차 이후 7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정권교체론이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20대부터 60대까지 모든 연령층에서 정권 교체 여론이 우세했다. 70대 이상에서는 정권 유지와 교체 여론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전 대표가 49.8%로 가장 높았다. 반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10.9%로, 전주 대비 5.4%포인트 하락했다. 여권 후보 전반의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진 가운데 이번에 새롭게 포함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8.6%를 기록하며 단숨에 여권 내 다른 후보들을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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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4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2383명에게 전화를 시도해 최종 1506명이 응답을 완료했으며, 응답률은 4.7%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조사 방식은 무선 100% 자동응답(ARS)으로,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RDD)를 활용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이다. 통계 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대·권역별 가중값을 부여하는 림가중 방식으로 이뤄졌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