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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에 힘입어 4개월 만에 100 이상을 기록했다. 현 업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그만큼 늘었다는 의미다. PSI는 각 업종 전문가에게 세부 경영지표에 대한 긍정·부정 평가를 묻고 이를 0~200 사이에서 수치화한 것이다. 100을 기준으로 긍정 응답이 많으면 높아지고 부정 응답이 많으면 낮아진다.
반도체를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과 자동차 등 주력 산업의 업황이 이전 대비 나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의 3월 1~20일 수출은 355억달러(약 52조 1000억원)로 전년대비 4.5% 증가했고, 특히 최대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은 71억달러로 전년대비 11.6% 늘었다.
3월 제조업황 현황 PSI 업종별 수치도 반도체(105)를 비롯해 디스플레이(133), 전자(116), 자동차(108) 등 대부분 업종이 긍정 우세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도 내수(98)는 다소 부진했지만 수출(108)과 생산(106), 재고(118) 등 지표가 긍정 우세였다.
4월 전망치 세부 지표를 보면 내수(91)와 수출(96), 생산(97) 모두 100 이하로 내리지만, 재고(112)나 제품단가(101) 등은 여전히 긍정 전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도 자동차(83)와 철강(89) 등은 트럼프 관세 조치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 반면, 반도체(105), 디스플레이(117), 전자(108) 등 ICT 업종은 여전히 긍정 흐름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