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를 통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인명, 재산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산불을 진화하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대원들의 희생에 마음을 담아 애도를 표한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헤아릴 수 없는 슬픔을 겪고 계신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건조한 대기와 강풍 탓에 조기진압이 어려워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간절한 마음으로 신속히 산불이 진화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더 이상의 인명 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며 최대한 빨리 산불이 진화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서울시는 오늘 새벽까지 소방 인원 65명, 65층 이상 화재 진화용 고압 펌프차량 10대를 비롯한 소방차량 22대 등을 산불 현장에 급파한데 이어 오늘 아침에도 산불 진화 및 추가 피해 지원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날씨 영향으로 서울도 주의를 풀지 말아야 한다”며 “전 소방관서에 주력 소방차 100% 비상 운용태세를 유지하도록 하고 있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모든 소방대원이 즉시 출동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들의 산불안전 협조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아리수 11만병(350ml)중 5만병을 즉시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산불 피해지역의 요청이 오면 즉시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서울시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지역교류협력기금 지원 등도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지역에서도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시는 산불요인 사전 차단을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130명) 순찰, 산불무인감시카메라(43대)를 운영하고 첨단 무인항공드론 등을 활용해 대대적인 산불감시를 추진한다. 또 입산자에 대한 실화예방을 위한 캠페인과 홍보도 추진한다.
이외에도 산불방지대책본부 30개소 가동과 산불 지연제 살포, 소화시설 예방살수를 통해 건조기 산불 발생을 대비하고 화재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산림청, 소방청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