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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는 “H-Road의 3가지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해 수주 규모를 현재 17조 5000억원에서 2030년 25조원으로 확대하고, 특히 에너지 분야 매출 비중을 21%까지 늘릴 것”이라며 “공간을 넘어 시대를 창조한다는 사명감으로인간과 기술, 자연의 조화 속에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이 제시한 중장기 선장 전략 ‘H-Road’는 △에너지 트랜지션 리더(Energy Transition Leader) △글로벌 키 플레이어(Global Key Player) △코어 컴피턴시 포커스(Core Competency Focus) 3가지 키워드를 골자로 한다.
우선 현대건설은 ‘에너지 트랜지션 리더’로서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등 원자력 사업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형원전, SMR, 수소 생산플랜트, 전력망 분야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원전 연계 데이터센터 등의 새로운 패키지 상품을 제안, 생산-저장-운송-활용을 아우르는 에너지 산업 전반의 밸류체인을 구축한다.
이 밖에도 차별화된 주거 경험 제공을 위한 층간소음 저감, 헬스케어 접목 등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수익성 확대를 위한 복합개발사업도 본격화한다.
현대건설은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수주와 매출을 각 40조원 이상 달성하고, 영업이익률은 8% 이상(연결 기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는 앞서 발표한 올해 경영 목표 대비 수주 및 매출은 각각 29%, 33%, 영업이익률은 4%포인트 이상 증가한 수치다.
주주환원정책 강화 차원에서 올해부터 최소 주당 배당금을 기존 600원에서 33% 상향한 800원으로 조정하고, 자사주 매입·소각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2027년까지 총 주주환원율을 25%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