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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향연, 충북에서 만나요…충북문화재단, 봄꽃 명소 11곳 소개

김명상 기자I 2025.03.30 10:31:10
제천 산수유마을 (사진=제천시)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충북문화재단은 봄을 맞아 도심부터 호숫가, 산자락까지 곳곳에서 봄의 정취를 가득 담은 11개 시·군의 대표 봄꽃 명소를 소개했다. 각 장소에서 산수유, 벚꽃, 미선나무부터 목련과 튤립등 다채로운 꽃의 향연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먼저 제천시 상천리 산수유마을은 봄의 전령인 노란 산수유꽃이 마을 전체를 물들인다. 제천 둘레길인 자드락길 4코스 일부이자 5코스 시작점으로, 꽃길 따라 봄을 느끼며 걷기 좋다. 4월 1일부터 13일까지 제천에서는 ‘제29회 청풍호 벚꽃 축제’가 열리며, 청풍호반 케이블카와 청풍나루 유람선을 함께 이용하면 더욱 특별한 여행이 이뤄진다.

괴산군 미선나무마을에서는 천연기념물이자 한국 특산식물인 미선나무가 가득 피어나 마을을 하얗게 물들인 장관을 볼 수 있다. 특히 미선나무는 달콤한 향기를 퍼트려 방문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증평군 보강천 산책로에는 4월 초까지 목련꽃이 포근한 솜처럼 몽글몽글 피어난다. 특히 잘 조성된 자전거 도로 덕에 자전거 라이딩과 트레킹을 즐기며 여유롭게 목련길을 거닐 수 있어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영동군 과일나라 테마공원에는 일제강점기인 1910년경 일본인이 심었다고 전해지는 100년 넘은 배나무가 매년 4월 향기를 머금은 하얀 배꽃을 피워낸다. 공원 곳곳에 봄꽃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가족, 연인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곳이다.

청주시 무심천은 봄철 벚꽃 명소로, 매년 벚꽃을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거린다. 올해는 4월 4일부터 6일까지 ‘제3회 벚꽃과 함께하는 푸드트럭 축제’가 열려 30여 종의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벚꽃을 즐길 수 있다. 인근 청남대에서도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꽃과 문화가 함께하는 ‘청남대 영춘제’가 개최된다.

벚꽃에 덮인 충북 진천 초평호의 붕어섬 (사진= 한국관광공사)
진천군 초평호에는 봄이면 ‘벚꽃섬’이라 불리는 꽃섬이 나타난다. 초평저수지 내 작은 섬인 붕어섬은 봄이면 온통 벚꽃으로 뒤덮여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특히 섬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진천 한반도지형전망공원’에 오르면 더욱 멋진 광경을 마주할 수 있다.

보은군 보청천에서는 43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천변을 따라 일제히 꽃을 피워 아름다운 벚꽃 터널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는 4월 4일부터 13일까지 ‘보은 벚꽃길 축제’가 열려 많은 방문객의 발길을 이끌 전망이다.

충북 봄꽃축제 지도
충주시 수안보 온천은 봄꽃과 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다. 천연 온천수가 유명한 이곳에서는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제41회 수안보 온천제’가 개최된다. 또한 가까운 충주댐 벚꽃길에서는 일반 벚꽃이 지고 난 후 겹벚꽃이 피어나 호수와 어우러져 고요하고도 낭만적인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단양군 도담삼봉은 봄철에 1만 송이의 튤립이 활짝 피어나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도담삼봉 방문 후 소백산으로 향하면 붉은 철쭉이 물결치는 풍경 속에서 산행할 수 있다. 5월 22일부터 25일까지는 ‘제41회 소백산 철쭉제’가 개최돼 봄 산행의 매력을 더욱 높인다.

옥천 금강수변친수공원 (사진= 한국관광공사)
옥천군 금강수변친수공원은 5월이면 강변을 따라 유채꽃밭이 노란 물결로 장관을 이룬다.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풍경 덕분에 매년 많은 사람이 인생 사진을 찍기 위해 방문한다.

음성군 백야수목원은 형형색색의 다양한 꽃이 피어나는 충북의 숨겨진 명소다. 이곳에서는 4~5월 영산홍, 팥꽃나무, 수선화, 튤립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봄 풍경을 만든다. 특히 백야자연휴양림 내 자리한 수목원에서 꽃향기를 맡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충북문화재단 관계자는 “충북 전역에 봄꽃이 만발하는 계절을 맞아 각 지역의 특색을 담은 명소를 방문해 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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