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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트닉 장관은 6일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관세는 “국가안보의 문제”라며 관세는 “연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관세 정책이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면서도 “나머지 세상이 우리를 오랜 기간 속여왔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더이상 참지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관세는) 미국이 스스로를 지키는 순간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평생동안 이를 얘기해왔다”고 강조했다.
러트닉 장관은 “10% 기본관세는 영구적이냐”는 사회자의 반복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아울러 상호관세가 발표된 이후 50여개국이 백악관에 연락해 논의를 했다는 것은 상호관세가 협상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이는 모든 나라들이 미국이 당해왔다는 것을 알고 있고, 이제 그걸 끝내야 할 때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베트남이 미국에 대해 매년 1200억달러의 상품을 수출하는 반면, 미국은 베트남에 120억달러를 수출한다며 상호관세는 이를 시정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발표한 상호관세 목록이 실효관세율에 바탕돼 작성된 것이 아니었다며 미국에 수출도 하지 않고 사람도 없는 ‘허드와 맥도날드 제도’와 같은 곳에 왜 10% 관세를 부과했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거 AI가 만든 것이냐”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러트닉 장관은 부인하며 “중요한 것은 어느 나라도 제외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관세를 부과하지 않으면 우회수출지로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회자는 이어 관세정책으로 인한 미국시민들의 고통 등에 대비해 미국 정부는 어떤 종류의 구제책을 고려하고 있느냐고 질문했고, 러트닉 장관은 이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면서도 “수조 달러 규모의 공장이 미국에 건설될 것”이라며 “우리는 차세대 미국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정책이 결국 중국에 반사이익을 가져올 것이라는 지적에는 “말도 안 된다”며 “우리는 전세계의 소비자”라고 밝혔다. 그는 유럽이 무엇이 우리보다 특별하기에 2000억달러 어치 상품을 미국에 수출하느냐며 “이는 규칙이 공정하지 않기 때문이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수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