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오마르 데수키 DA데이비슨 애널리스트는 최근 앱플로빈 경영진과 미팅 후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광고 효율성에 주목하며 “앱플로빈이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구글(GOOGL), 메타(META)와 유사한 수준의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앱플로빈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개발한 AI 기반 광고 플랫폼 액손2.0을 통해 모바일 게임 중심의 광고 시장에서 높은 광고 수익률(ROAS)을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이나 메타도 유사한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지만 자체 플랫폼을 보유한 이들 기업에 비해 앱플로빈은 광고 네트워크 외부 고객 유치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구조적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오후 1시 28분 기준 앱플로빈 주가는 6.37% 상승한 274.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앱플로빈 주가는 올해들어 17% 하락했지만 최근 12개월 기준으로는 325% 급등하며 강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다만 지난달 26일 공매도 리서치 업체 퍼지판다와 컬퍼 리서치가 메타의 광고 타겟팅 전략 모방 의혹과 구글·애플 앱스토어 정책 위반 가능성 등을 지적한 보고서를 내면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에 대해 아담 포루기 앱플로빈 CEO는 블로그를 통해 해당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