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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7일 관보에 이 같은 관할 고위 공직자 등 2047명의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게재했다. 이 위윈회는 매년 4급 이상 공무원과 공공기관 고위직 직원에게 전년도 재산변동사항을 2월 말까지 신고토록 하고 이를 3월께 공개하고 있다.
안 장관은 자산을 46억 834만원으로 신고했다. 작년보다 1억 8314만원 감소한 수준이다. 배우자 공동 명의로 얻었던 20억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건물 임차권(전세) 계약이 만료돼 25억 5000만원 상당의 같은 동 우성캐릭터199아파트를 매입했다.
또 안 장관은 본인을 비롯한 배우자와 장남, 차녀 예금 13억 4509만원과 주식 6295만원을 신고했다. 아파트 매입으로 전년보다 예금이 줄었고, 증권자산 역시 주식매도 및 가치 하락으로 감소했다.
산업부 실장급 이상 고위 공직자와 산하 공공기관장 및 상임감사·이사 등 올 초 기준 재산공개 대상자 56명의 평균 자산은 26억 1980만원이었다.
자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윤상일 한국전력기술 상임감사로 신고액이 97억 802만원에 이르렀다. 다만 1년 전 신고액(99억 7000만원) 대비 2억 6000만원 가량 줄었다. 본인과 배우자 소유 건물과 예금 위주로 감소했다.
그밖에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91억 4905만원) △송석훈 한국가스기술공사 감사(84억 3953만원)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67억 958만원) △김대자 산업부 무역투자실장(59억 5659만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55억 2844만원) △이준호 한국전력공사 부사장(54억 242만원)이 50억원 이상의 상대적으로 많은 자산을 신고했다.
박성택 산업부 1차관은 21억 9300만원, 최남호 2차관은 19억 256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그외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48억 9716만원, 김성암 한국전력기술 사장은 34억 5195만원,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33억 3765만원,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26억 4166만원,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25억 2104만원을 각각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