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전기차 업체 테슬라(TSLA)는 미국 정부가 일부 전자제품을 고율 관세 대상에서 제외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4일(현지시간) 오전11시5분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0.65% 오른 253.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스마트폰과 일부 전자제품을 보복 관세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고 이 같은 소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상무장관 하워드 루트닉은 반도체 산업에는 추가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라고 밝혀 긴장감은 여전히 남아 있다.
테슬라는 미국 내 판매 차량을 자국 내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자동차 업체보다 관세 영향이 제한적이다.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는 38% 하락했으며, 4월 초 관세 발표 이후 11%가 추가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변동성 확대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