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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캐나다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국가 중 하나”라며 “이 조치는 12일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지사가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국으로 보내는 전기에 할증료를 부과하자 이에 대한 보복조치를 내린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의 관세 문제를 계속 공격했다. 그는 “캐나다는 미국산 유제품에 대해 250%에서 390%에 이르는 반미 농업 관세를 즉각 철폐해야 한다. 이는 오랫동안 터무니없는 조치로 여겨져 왔다”면서 “나는 곧 전력 관련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며, 이를 통해 미국이 캐나다의 이 같은 부당한 위협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종적으로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하겠다는 뜻을 재차 내비쳤다. 그는 “캐나다는 국가안보에 거의 기여하지 않으며, 미국의 군사 보호에 의존하고 있다”며 “우리는 매년 2000억 달러 이상을 들여 캐나다를 보조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지속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장 합리적인 해결책은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는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모든 관세뿐만 아니라 기타 모든 문제들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캐나다 국민들은 세금 부담이 대폭 줄어들 것이며, 군사적으로든 그 외의 측면에서든 이전보다 훨씬 더 안전해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발표 이후 장초반 상승세를 보였던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트럼프 관세의 영향과 경기 침체에 대한 광범위한 공포로 인해 시장은 휘청거리고 있는 상황이다.